하지만 기쁨(?)은 매우 짧았다.
장 중반까지 상승폭 축소가 전개되었고 이후는 지루한 매매공방이었다.
1% 이상 상승한 KOSDAQ과 비교하면 상대적 약세를 시현한 것이다.
결국 선물 3월물은 0.7p 상승한 251.65p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9만 3,00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 6,000계약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거래 상위 ETF를 통해 관찰한 시장 흐름 − 전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는 모두 166개이다.
거래 상위 ETF를 통해 최근 시장 흐름을 관찰해 보고자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인 ETF 중에서 120일 평균 거래대금 상위종목 중심으로 스크리닝 하였다.
− 거래대금 상위는 모두가 예상하는 그것이다.
KODEX 레버리지와 200 그리고 인버스가 점유하고 있다.
KODEX 레버리지와 비교해 인버스의 거래대금은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는 최근 시장이 반등 과정에 있다는 점과 인버스의 단가가 20% 가량 낮다는 부분이 작용한 듯 보인다.
−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KOSEF 단기자금의 거래대금도 상당한 편이다.
금리 상승 과정에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한 결과이다.
또한 중국 본토 증시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TIGER 합성-차이나 A 레버리지도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 한편, TIGER 원유선물(H)도 주목해야 한다.
국제 유가의 급락과 이후 소폭 반등을 보이면서 거래가 급증했다.
유가의 바닥권 심리로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 이슈가 있는 KODEX 삼성그룹이나 TIGER 로우볼과 같은 ETF도 거래 상위 ETF에 포함되었다는 대목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NH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