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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금융자산 관리] '투자의 시대' 자산운용
약진앞으로1
2009/07/02 08:27 (220.8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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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금융자산 관리] '투자의 시대' 자산운용

 


"만일 저에게 연 15%의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면, 저는 집도 팔고 주식도 하지 않고 펀드도 정리해서 일부 생활비만 남겨놓고 몽땅 그 상품에 돈을 넣어둘 겁니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때 마다 필자가 던지는 말이다.

복리로 연 15%면 대략 5년에 한 번씩 내 돈을 두 배로 만들어 준다. 5억원을 넣어두면 그 돈이 5년 뒤에는 10억원, 10억원은 20억원, 그리고 다시 20억원은 40억원의 규모로 불어난다. 한 마디로 15%의 수익률은 필자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대단한 수익률이다.

하지만 금리가 높았던 '저축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그대신 2000년 이후 금리가 한자리 수로 내려가면서 '투자의 시대'가 시작됐다. 투자의 시대에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의 차이와 그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먼저 저축과 투자는 돈을 버는 방식이 다르다. 저축은 아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저축의 성패는 얼마나 알뜰하게 생활하는가에 달려 있다. 반면 투자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의 가격이 올라 돈을 버는 구조다.

수익이 확정되는 방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저축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다. 저축 기술은 돈을 빌려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원금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저축이 돈을 빌려주는 시점(가입시점)에 수익이 확정된다면 투자는 파는 시점에 수익이 확정된다. 투자기술의 핵심은 잘 파는 데 있다. 부동산과 주식을 살 때 사는 데 초점을 두지 말고, 파는 데 포인트를 두어야 한다.

저축은 투자에 비해 안정적이다. 원금 보존이 되기 때문이다. 설사 금융회사가 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 보장해 준다. 하지만 투자에는 이런 안전장치가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가격이 끝임 없이 변하기 때문에 잘못 팔면 곧바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를 '가격변동 위험'이라고 한다. 투자의 성공여부는 이 가격변동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저축에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 안팎이다. 만일 1년 동안 물가가 4% 올랐다면 어떻게 될까. 겉으로 보기엔 돈을 번 것 같지만, 물가와 이자소득세 15.4%를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다.

부동산과 주식과 같은 자산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저축과 투자의 개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저축만으로 혹은 투자만으로 자산관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싫든 좋은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과 친해지지 않고서는 올바른 자산운용을 할 수 없는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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