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Title for screen readers

Skip to main content
A container with a focusable element.

본문영역

KAIST, 코로나 중증 부르는 새로운 요인 발견
gregory16
2020/09/07 22:32 (49.1.***.59)
댓글 0개 조회 417 추천 0 반대 0
이흥규 교수팀, 호중구·당질코르티코이드와 중증 관계 규명
"당질코르티코이드 약물 ‘덱사메타손’ 치료 기전 밝힐수도"

중증 환자(오른쪽)는 경증 환자(왼쪽)보다 당질코르티코이드 발현이 낮아 호중구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이 호중구들이 폐에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세포 손상과 호흡기 증상을 야기한다./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중증 발전 여부를 예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몸속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를 찾았다. 이를 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흥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호중구’와 ‘당질코르티코이드(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코로나19의 중증도를 결정짓는 한 가지 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몸속에 들어온 세균과 곰팡이에 맞서싸우는 세포다.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감염 시에는 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경증과 중증 환자의 폐세포 속 유전정보를 분석한 결과 호중구가 과하게 활성화된 환자들이 중증으로 발전했음을 밝혀냈다.

중증 환자들은 폐에 호중구가 과도하게 유입돼 염증 반응을 일으킨 결과 폐 손상을 입고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폐에 호중구의 양을 조절하는 유전자 ‘CXCL8’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는 다시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발현된 것이 원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당질코르티코이드는 부신에서 생산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면역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기능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호중구의 양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법도 개 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일부 보고된 바 있는 당질코르티코이드 약물인 ‘덱사메타손’의 치료 기전을 규명하는 데 이번 연구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중증도를 결정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한 것 뿐만 아니라 덱사메타손 등의 당질코르티코이드 약물을 활용한 중증 치료제 개발에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ory16
관심회원수 0 쪽지보내기
작성자 최신글
작성자 최신글이 없습니다.
운영배심원 의견
신고
광고
댓글 댓글접기 댓글펼침
로그인
로그인
PC버전
PC버전
씽크풀앱 다운로드
씽크풀앱
다운로드
고객센터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