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21부터 MLCC 공급 이슈 부각. 재고 감소와 가격 하락폭 둔화 등 바닥의 시그널을 확인. 보수적인 Capex 유지. 자동차용 MLCC의 업사이드 리스크 전망.
*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을 각각 14%, 20% 상향한 1.16조원, 1.31조원으로 추정. 2021-22년 평균 목표 P/B 2.5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235,000원으로 상향
WHAT’S THE STORY
3Q21부터 MLCC 공급 이슈 부각: 아직 MLCC 가격의 인상 소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우리는 3Q21부터 MLCC 공급 부족이 부각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첫째, MLCC의 채널 재고 감소와 가격 하락 둔화 등 MLCC 수급의 업황 바닥을 확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삼성전기는 가동률 Max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재고는 40일 미만으로 감소 중이다.
▶ 둘째,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MLCC 관련 capex는 2019년 약 7,000억원에서, 2020년 우리 추정을 10% 하회하며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2021년 MLCC Capex 역시 2019년대비 15% 적은 5,500억원으로 예상한다.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의 볼륨 투자 시점은 오지 않은 반면, 중화권 모바일 수요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 셋째, 자동차용 MLCC 수요의 업사이드가 부각될 것이다. ECU 부품은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여 동사와 같이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4Q20 OP 2,481억원 추정: 4Q20의 영업이익을 2,481억원으로 10% 상향 조정한다. 삼성 4Q20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S시리즈의 조기 출시와 MLCC의 견조한 출하량을 반영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 MLCC의 개별 판가가 유지된 것은 의미 있는 신호이다. 기판은 디스플레이용 RFPCB의 성수기에 돌입하는 한편 FC-CSP, FC-BGA 등 주요 기판의 수익성이 추가 개선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목표주가 235,000원으로 상향, 2021년 영업이익 1.2조로 상향: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을 각각 14%, 20% 상향한 1.16조원, 1.31조원으로 추정한다. 주로 MLCC의 blended ASP 상향과 출하량 개선을 전망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21년과 2022년 평균 BPS에 P/B 2.5배를 적용하여 220,000원에서 23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여전히 우리의 Tech 섹터 Top-picks 중 하나이다.
삼성 이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