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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최초 직상장 '신송홀딩스', 순자산가치법 반영 이유는
봉동가
2013/11/08 01:02 (14.52.***.222)
댓글 0개 조회 1,106 추천 0 반대 0
신송홀딩스가 지주사 최초 직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주로는 드물게 순자산가치평가방법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송홀딩스는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여타 지주사들이 회사를 상장 후 분할 합병하는 것과 달리 신송홀딩스는 지주사가 직상장하는 첫번째 사례로 관심이 높다. 거래소가 여러 차례 상장 자문을 해주며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을 정도로 알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주사로는 첫 상장이기 때문에 공모가 산정방법도 시장의 관심 대상이다. 신송홀딩스는 공모가 산정과정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상대가치 평가가 아닌 순자산가치 평가법(Net Asset Value)을 적용했다. 지주사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공모주에 적용한 사례는 드물다.

순자산가치 평가는 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순자산가치를 기업의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다. 신송홀딩스는 순수지주사이기 때문에 유사한 지분구조와 사업구조를 지닌 비교대상 지주회사를 선정하는데 찾기 어려웠다.

이에 주관사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해 총자산가치를 평가하고 기업이 보유한 총부채가치를 차감하는 방법으로 순자산을 평가했다. 이를 통한 주당평가액은 1만2318원이고, 여기에 지주사 할인율 40%를 적용한 주당평가액은 7391원으로 산정했다. 이를 주당 희망공모가액인 5200원~6000원으로 적용하면 할인율은 18.82% ~ 29.64% 수준이다.

여기에 주관사는 상대가치 평가방법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PER에 의한 평가방법을 보조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주요 자회사인 신송산업(주)와 신송식품(주)의 평가시 선정한 비교대상회사 CJ제일제당, 대상, 삼양제넥스, 대한제분, 샘표식품을 기준으로 2012년과 2013년 반기 기준의 PER을 산정해 적용했다.

이를 통한 올해 반기와 지난해 PER은 각각 12.89배, 11.09배로 주당평가액은 9879원으로 산정됐다. 이를 주당 희망공모가액에 적용하면 주당 할인율은 39.26%~47.36%다.

나유석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부장은 “통상 지주사는 자회사들의 가치를 합한 것보다 가치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지주사 할인이 적용된다”며 다만 “신송홀딩스는 지주사기 때문에 평가방식을 그에 맞게 적용했지만 중복 상장 이슈가 없고, 자회사 지분을 100% 들고 있기 때문에 지주사 할인을 적용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신송홀딩스는 CJ 제일제당, 대상, 샘표식품에 이어 장류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또한 “여의도에 위치한 신송센터빌딩, 신송빌딩, 대오빌딩 등 다수의 우량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송홀딩스는 글루텐, 소맥전분 등을 제조 판매하는 신송산업과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식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신송식품 등을 100% 완전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다. 오는 11~12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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