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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MnA 바람이 분다
종목소식
2006/09/22 16:02 (211.4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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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식품업계에 인수·합병(MnA)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뚜기 풀무원 대상 동원 등 대형 식품업체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기업인수에 나선 가운데 투자펀드들이 MnA 대열에 합류하면서 식품업계의 MnA열풍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식품 업계에 이처럼 MnA가 유행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대형 업체들이 기업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나선 데 그 원인이 있다. 여기에 돈냄새를 맡은 투자펀드들이 가세해 식품업계를 MnA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추세다.

◇식품업계 MnA, 시작에 불과하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최근 너나 할 것 없이 잇따라 적극적인 MnA 방침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14일 식품업체 오뚜기(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는 냉동식품업체 삼포식품의 지분 56%를 13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고, 앞서 장류업체 해찬들과 미국 식품업체 애니천을 인수한 식음료업체 CJ(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는 하선정종합식품과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CJ는 19일 "해외 식품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풀무원(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과 대상(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도 적극적인 MnA 방침을 선언한 상황이다. 동원(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 역시 지난해 `덴마크우유`에 이어 최근 해태유업을 인수했다.

식품업체들이 이처럼 Mn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에 따르면 2004년 식품산업의 생산액은 30조450억원으로 2002년(2003년은 통계 누락으로 비교 불가)에 비해 17.8%나 감소했다. IMF 사태 이후 첫번째 감소다. 반면 제조업체수는 1만9500여개로 3% 늘었다.

날로 성장하고 있는 대형마트의 구매력도 식품업체들의 마진을 크게 압박하면서 MnA를 부추기고 있다. A 대형식품업체 관계자는 "행사기간에는 대형마트에 밑지고 제품을 파는 경우도 많다"면서 "한때 심각한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협상에서 대형마트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식품안전 사고도 업종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케 하고 있다. 누구도 완벽한 식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특정 사업의 타격에도 휘청거리지 않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투자펀드 개입은 MnA `기름`

식품업체들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MnA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투자펀드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PEF)인 `마르스제일호 사모투자 전문회사`는 지난 20일 샘표식품(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의 지분 107만(24.1%)주를 인수하면서 MnA 시장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투자법인 해리스의 `오크마크 스몰캡 펀드`가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빙그레(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의 지분 5.03%를 확보했다고 공시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투자펀드들이 최근 식품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중요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이제 막 불 붙기 시작한 MnA 열기에 있다. 성공적인 MnA는 최근 식품업계에 더욱 절실해진 `규모의 경제`를 이끌면서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MnA 수요가 큰 시장이라면 지분을 비싸게 매각하고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대규모 펀드들이 식품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면서 MnA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영권 장악과 별개로 투자펀드들이 막강한 지분을 통해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MnA 거래를 압박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투자펀드들이 블록딜 방식으로 지분을 넘기면서 기업간 MnA를 촉진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대신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투자펀드의 목표는 결국 지분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면서 "최근 (우리투자증권 PEF 등의) 식품기업 지분인수 배경에는 MnA에 대한 관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식품업계의 MnA는 당분 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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