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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우리투자증권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마르스 1호가 샘표식품 주주총회를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마르스 1호는 8일 샘표식품(시세분석,외인동향,기업분석)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출키로 했다.

마르스 1호 관계자는 "샘표식품 경영진에 회계장부 열람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인 답변을 주지 않아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면서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샘표식품 경영진과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행태들이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워 회계장부를 보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처분 신청을 통해 회계장부를 보기까지는 한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총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전제했다.

한편 마르스 1호는 오는 28일 샘표식품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놓고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마르스 1호는 지난달 샘표식품의 실질주주명부 열람 등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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