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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 과로 없는 세상을 꿈꾸며
21/06/28 07:30(180.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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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도달

지난주 택배 노사와 정부가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2 차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작년 11월 택배사와 정부가 처음 근로환경 개선을 약속한지 약 7개월만에 최종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6월 노조가 파업과 상경집회를 강행하는 등 막판 진통이 있었으나, 이제는 택배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던 가장 큰불확실성이 사라졌다. 그동안 노사간 주요 쟁점사항은 택배기사들의 분류업무 배제 시점과 노동시간 감축에 대한 수수료 보전 여부였는데, 지난 1월 1차 합의안과 비교했을 때 한진과 롯데택배가 분류인력을 기존 천명에서 3~4천명으로 늘리는 수준에서 합의점에 도달했다. 한편으로 이번 대책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원가상승분을 택배요금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2022년까지 택배운임 인상이 이어질 전망

택배산업 역시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무리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화주들에게 정당한 서비스 대가를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택배업체에게 규모의 경제만이 최우선 과제가 아니다. 그 대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물류 인프라와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졌다. 물리적으로도 공급능력이 부족해진 만큼 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차례다. 이미 전체 택배물량의 77%를 차지 하는 3사는 4월부터 단가를 10% 넘게 올렸으며, 화주들 역시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노조와 정부의 요구사항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추가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택배시장 혼란 속 앞서가는 1위에 주목할 차례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2022F PER 22배에 해당)을유지한다. 이번 사회적 합의의 가장 큰 수혜주다. 경쟁사들은 비용부담이 늘었지만 CJ대한통운은 근로환경 투자에 가장 앞섰던 만큼 추가 지출이 제한적이다. 대신 파업 영향을 감안해 2분기 영업이익은 7% 하향했으나 여전히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하반기에는 10% 상회할 전망이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 변화도 네이 버와의 협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주목해야 한다.

한투 최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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